|
제목 |
쑥쑥리더스 <인천동춘분원> |
|
|
|
 |
4,218 |
|
|
|
|
|
 |
 |
영어도서관은 ‘사설학원을 거부하는 아들’ 때문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초등학교 1학년이던 아들이 어학원에 다니는 것을 거부하여, 아들을 위한 영어 수업을 고민하게 되었고, 그렇게 해서 알게 된 것이 바로 ‘영어 원서 수업’입니다.
아이의 ‘한글 떼기’를 동화책으로 했던 것처럼 영어 역시, 영어 원서 동화책을 이용하면 아이가 좀 더 스트레스 받지 않고 영어 공부를 시작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것이죠.
제 예상대로 그림책으로 시작한 ‘영어 원서 읽기’를 아들은 부담없이 받아들였고, 저는 좀 더 체계적인 교육에 대한 욕심이 생겼습니다. 결국 우리 아이를 위한 교육이 영어도서관 사업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
 |
네, 물론입니다. 평소 도서관이나 도서에 대한 관심이 많은 편이어서 좀 더 가깝게 영어 원서에 다가갈 수 있었지만 우리나라에 영어 원서에 대한 체계적인 수업 교재가 없어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쑥쑥영어도서관에서 제공하는 워크시트나 사이트 워드, 파닉스, 문법 등의 체계적인 부교재로 훨씬 더 재미있고 알찬 수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지만, 초기만 해도 영어 원서에서 뽑아낼 수 있는 문법, 어휘, 워크시트 등이 체계적으로 되어 있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
 |
대형 프랜차이즈에 비해 취약한 홍보와 영어 원서 읽기에 대한 어머님들의 인식이 가장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동화책으로 어떻게 영어 읽기를 가르치나요?”, “영어 읽기로 회화가 가능할까요?”, “쓰기, 문법은 어떻게 하나요?” 등 영어 원서 읽기의 교육 효과에 대해 의문을 표하는 어머님들이 많았습니다. |
 |
홍보에 대한 취약점은 전단지나 인터넷 홍보가 아닌, 오픈 세미나로 풀어나갔습니다. 오픈 세미나에 오셨던 분들의 입소문을 통해 홍보가 이뤄진 것이죠.
인식 전환은 저희 아들이 샘플이 되었습니다. 영어 원서 읽기를 통한 아들의 변화와 두 달에 한 번 가지는 상담으로 모든 어려움을 해결했습니다. 상담은 학생 개개인에 대한 파일을 보며 일대일 상담을 진행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매우 중요한 시간입니다. |
 |
 |
60분 수업 중 10~15분을 lab실에서 헤드셋을 착용하고 집중듣기를 한 뒤, 선생님과 함께 스토리텔링을 진행합니다. 이 때 선생님은 동화책에 대한 직독직해는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죠.
저학년 또는 레벨이 낮은 아이들은 picture book을 이용하여 오리기, 붙이기 등과 같은 작품 활동이나 게임을 많이 하는 편이고, 고학년의 경우 그런 활동보다는 워크시트 양을 훨씬 더 많이 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
아이들이 수업 시간을 통해 얻는 부분을 1부터 10까지라고 가정할 때, 어학원에서 어떤 아이들은 10을 모두 가져가기도, 또 어떤 아이들은 1~2만을 가져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희 동춘분원 60분 동화책 수업은 모든 학생들이 1부터 10까지 모두 가져가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6명 소수정예 학생으로 이뤄진 동춘분원은 학생 개개인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한 명 한 명에 대한 수업을 진행한다는 점이 강점이죠.
또 한~두 달 동안 한 권의 교재로 수업을 진행하는 어학원과 달리, 일주일에 한 권의 동화책으로, 한 달에 네 권의 동화책으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네 권의 책을 살펴보면 어떤 책은 재미있기도, 또 어떤 것은 학문적이기도 합니다. 동화책 간 난이도를 적절히 조절하여 아이들이 좀 더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
 |
영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습관’입니다. 엄마표 영어의 단점은 커리큘럼이 아이의 컨디션에 따라 좌우된다는 것입니다. 영어는 같은 시각, 같은 시간 배분을 통해 꾸준히 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그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만 이 습관만 잘 형성된다면 아이에게 정말 좋은 엄마표 영어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영어는 단기간에 성과가 나타나는 과목이 아닙니다. 아이를 믿고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신다면 언젠가 우리 아이의 입에서 영어 문장이 나올 것입니다.
아이들이 더 이상 영어를 ‘어려운 것’, ‘스트레스 받는 것’이 아니라 ‘재미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