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더로 키우는 쑥쑥영어도서관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서 쑥쑥리더스를 운영하고 있는 조미숙입니다.
부산에서 태어나 생활하다 결혼을 하면서 인천으로 오게 되었죠. 아이가 어릴 때부터 주위의 권유로 일과 육아를 함께 할 상황이 생겼지만 원래 아이가 자랄 때 까지는 잠시 일을 미루어 두기로 했던 터라 일을 쉬었습니다. 그러기를 몇 년, 아이들이 점점 자라고 일을 시작해도 좋을 것 같다는 확신이 생겨 2~3년간 적합한 일을 찾았습니다.
결국 1년여 동안의 준비 끝에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2009년 11월 21일 영어도서관 옥련 센터를 오픈 했습니다.

우리나라 영어교육을 믿고 따르기에는 급격히 변하는 교육 현실을 따라 가는데 한계가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을 즈음 아이는 점점 자라는데 영어 실력은 좀처럼 늘지가 않았어요. 그러다가 영어를 전공하고 유학을 다녀온 동생의 권유로 집에서 영어원서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모르는 단어를 찾아가며 열심히 읽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어려운 책을 고르게 되고 아이는 또다시 영어를 어려워했습니다.

결국 좀더 체계적으로 영어 원서를 교육하는 곳을 찾아갔죠. 그 동안 여러 차례 창업을 위한 컨설팅이나, 설명회를 다녔던 저로서는 이렇게 좋은 교육 방법을 우리 아이만 받을 게 아니라 많은 아이들과 함께하면 좋겠다는 확신에 일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학원 운영과 학생관리부분을 맡게 되었고, 외국 도서관의 경험이 많은 동생은 학생교육을 맡아 지금까지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요즘 맞벌이 가정이나, 한 두 자녀 가정이 대부분이죠. 그런 환경에서 자라다 보니까 자연히 부모나 아이도 자기중심적으로 치우치게 됩니다. 부모가 먼저 아동기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기저기 입 소문 났다고 하는 교육센터나 프로그램에 할 수 있는 한 다 참여하게 하는 것 또한 아이를 늘 긴장하게 만들어 편안하게 정서적인 면을 충족할 시간이 점점 줄어들게 되지요. ``놀이 프로그램이라서 아이가 다 즐거워해요``라는 말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아이도 모르는 사이 늘 스트레스에 노출 된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아이들이 성인되어 위기가 닥쳤을 때 그 위기에 대처하는 능력은 유아기 때 충분한 정서함양이 되어야만 더욱 높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최소한의 교육에만 투자하시고 나머지 시간은 엄마가 주는 따뜻한 사랑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요? 함께 요리도 만들고 실수도 해가며 그 속에서 깔깔거리고 웃는 아이의 얼굴이 떠 오르네요. 아이가 진정으로 원하는 건 좋은 옷, 좋은 물건이 아니라 엄마의 따뜻한 말과 손길이라는걸 잊지 마세요.

저희 쑥쑥리더스는 다른 학원 프로그램들과는 많이 다릅니다. 책을 통해 듣고, 말하고, 생각하고, 쓰기까지 해봅니다.
"선생님 Don`t라는 표현은 하지 마세요" 제가 교사들에게 늘 하는 말입니다. 실수를 하고 조금 틀렸다고 해서 지적 하지 말고 "Really?"라고 하세요. 아이들은 이미 스스로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학교성적도 좋지 않고 다른 학원들도 적응 못하는 학생이 있었어요. 성격도 거칠고 난폭하기까지 했죠. 하지만 쑥쑥리더스에서 수업을 받으면서 그 아이의 눈빛, 말투, 행동들이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자연스럽게 자신감도 생기고, 학교 성적도 상위권이 되었답니다.

한 시간 동안 수업만 받는 게 아니라 많은 책을 접하면서 오늘은 이 책의 주인공이 되었다가 내일은 저 책의 캐릭터가 되어보며 정서적으로도 안정되고 자신감을 얻어 영어로 발표도 쉽게 하며 사회성도 따라서 좋아진 것입니다.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바로 자신감입니다. 자신감이 있는 아이는 주관이 뚜렷하고, 정확한 목표가 있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조금씩 천천히 영어를 시작하라고 조언합니다.

초등학생이 되어 갑자기 과도한 학습량에 노출 되면 아이는 영어와 점점 높은 담을 쌓아버립니다. 이렇게 되면 학습하는 아이도 영어가 힘들어지고 지켜보는 부모님도 애가 탄다고 표현하십니다.
초등학생 때 처음 영어를 접하는 학생이라 해서 조급함은 금물입니다. 아이도 따라서 조급해지고 자신감을 잃어가죠. 이런 학생들은 영어 책 읽기와 통합적 파닉스를 병행합니다. 알파벳을 암기하는 방식이 아니라 짧은 단어 하나를 주고 자음 모음이 연결되는 원리를 통합적으로 함께 외웁니다. 읽기와 통합 파닉스를 함께하다 보면 어느새 리딩이 즐거워지겠죠? 리딩이 유창하다면 이제부터는 문장을 가지고 놀아볼 단계입니다. 여기부터는 자신감이 충만하기 때문에 스스로 하는 모습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제부터 영어공부를 하면 되겠죠? 전혀 늦지 않았다는 걸 아시게 됩니다. 아이를 부모눈높이로 보지 않고 부모가 아이의 눈높이가 되어 지켜봐 주셔야 합니다. 아이의 의견대로 한번 해보세요. 그럼으로써 자연스레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샘솟지 않을까요?

아이가 초등학생, 유치원생 남자아이만 둘 있다 보니 아이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어요. 그나마 다행히도 터울이 조금 많아서 형이 맏이 역할을 많이 해주고 있어요. 처음에 일을 시작 할 때는 큰아이보다 6살 난 작은아이가 더 걱정이었어요. 하지만 막상 일을 시작하니 작은 아이가 의젓한 모습을 보여줘서 항상 우리 아들들에게 고마워 하고 있어요. 그래서 엄마로서 원장으로서 두 가지를 함께 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옥련 센터는 유치부, 초등저학년, 초등고학년, 중학생 등 여러 클래스가 있으며, 각 클래스는 엄격한 레벨 별 수업이 진행됩니다.
학년별로 무조건 묶어서 하는 수업이 아니라 적정 수준의 학생들끼리 레벨에 맞는 수업을 함으로써 뒤쳐지는 학생이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귀국학생들을 위한 클래스도 있습니다. 귀국학생들의 경우에는 개인수업보다 영어도서관식 클래스 수업을 원하고 있지만 레벨이나 학년별 애로사항으로 인해

클래스 운영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런 부모님들이 직접 찾아오시고 쑥쑥리더스의 그래픽 오거나이저 하나만으로도 너무 만족해 하시는 모습을 보고 흐뭇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학생 개개인의 특성을 굉장히 잘 파악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아이의 특성이 고려되지 않은 교육은 효과 면에서 급격한 차이가 나죠. 읽기를 귀찮아 하지만 질문 문답은 좋아 하는 아이, 홈 워크 보다는 친구와 함께하기를 좋아하는 아이, 암기력이 뛰어난 아이 등등.. 아이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만으로도 기뻐해요. 그런 해맑은 모습을 볼 때는 제가 오히려 아이들에게서 더 배우게 되요. 그리고, 이런 모습을 보신 부모님들께서도 더 많은 격려를 해주시는 것 같아요.

개원 전부터 제가 가장 중점을 두고 신경을 쏟은 부분이 바로 편안하게 아이들이 여기저기 앉아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책을 많이 읽고 싶은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베스트셀러 시리즈도서와 작가 별 도서를 집중적으로 배치했어요.
주입식 학습학원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이 부담감을 느끼지 않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처음 개원하고는 조금 후회가 되더군요. 그건 학부모님들의 반응 이었어요. "여기가 영어 학원 맞아요?" 하시는데 "저희는 학원이지만 기존 학원처럼 주입식 교육은 하지 않습니다. 영어 원서 읽기를 통해 유창성 훈련을 바탕으로…" 설명을 하는 순간 이미 학부모님들은 반신반의하는 표정이었습니다.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영어 원서를 통한 영어교육을 알려 나갔어요. 일년이 훌쩍 지난 지금 그때의 부모님들은 영어원서 마니아 중의 마니아가 되셨고, 저는 흔들리지 않는 교육 철학으로 열심히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덕분에 낯설어하고 이건 아니라던 부모님들의 원서에 대한 반응도,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지난 일년보다 앞으로의 일년 일년이 더욱더 기대가 됩니다. 2011년에도 저희 쑥쑥리더스 인천옥련 교육센터는 초심을 지키며 아이들에게 진정한 영어를 전달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